[신논현역_맛집] 차돌박이 수육이 맛있는 해장국 아닌 "혜장국"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가장 많이 가는 식당 중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우육개장 전문점인데 수육이 정말 맛있는 곳이예요. 설렁탕집, 곰탕집, 평양냉면집 등 식당에 따라 수육도 형태가 조금씩 다른데요. 오늘은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수육집에 대해 추천해드릴도록 할게요.

 

혜장국

 

참고로 여긴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금요일 같은 경우 웨이팅 확률이 높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셔야 되요.

 

1. 주소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6길 4

 

2. 대표 메뉴 : 한우 혜장국 12,000원, 한우수육 소 30,000원, 중 50,000원, 대 65,000원

 

3. 주차 :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 가능

 

4. 대중교통 : 신논현역 9호선 9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직진 후 GS칼텍스 맞은 편

 

5. 영업시간 : 평일은 저녁 9시 30분에 라스트 오더 (조금 일찍 마감할 때도 있는 듯)

 

6. 맛 : 수육은 서울의 왠만큼 잘한다는 수육집보다 더 맛있는 듯, 한우 육개장도 맛있음

 

모듬수육 1

 

모듬수육 2

 

개인적으로 수분이 있는 수육보다는 평양냉면집 제육 같이 드라이한 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수분이 없어지지 말라고 살짝 찌듯이 데워주십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두고 먹으면 나중에 수분이 날라가니 주의하세요. 전 모듬수육 중 차돌박이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크게 1줄씩 먹었습니다.

 

 

여기는 한우 육개장도 수준급이예요. 특히 육개장에 고기가 정말 실합니다. 퀄리티도 좋고 간도 좋습니다. 사실 혼자 육개장 시켜놓고 반주하셔도 아주 좋습니다. 제 입맛에는 아~주 살짝 달았어요. 그거 뻬고는 경상도식 육개장에 매우 근접합니다.

 

밑반찬

여기 김치도 꽤 괜찮습니다. 전 깍두기보다 나았어요. 술꾼들은 모듬 수육에 소금과 양념장 찍어서 술을 먹다가 한우 육개장 한 그릇 하면 좋습니다. 다만, 양이 적으신 분들은 수육을 시키면 육개장을 1그릇 (고기 빼고) 줍니다. 2차 가실 분들은 굳이 한우 육개장을 따로 안시키셔도 됩니다. 리필은 안물어봤지만 해주실 듯!

 

메뉴판

 

첨에는 가격이 조금 비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먹어보면 그리 돈이 아까운 것 같은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다음에는 차돌박이 수육만 먹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식당 직원분들도 적당히 친절하시고 음식도 괜찮고 요즘은 영동시장 말고 이 근처를 자주 다닙니다.

 

한우 육회비빔밥은 안먹어봤는데 드셔보신 분들 후기 좀 알려주세요~

 

 

총평

 

순댓국집, 평양냉면집, 설렁탕집, 곰탕집 등 다양한 식당에서 수육을 먹어봤는데, 여기는 고기맛만 보면 아주 퀄리티가 좋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신논현에서 금요일에 소주 드시면서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신논현역 혜장국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