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2호선 검암역 인근에 위치한 완정역에 있는 "완정포차"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처음 검색해서 가본 곳인데요. 오돌뼈, 막창구이 등 포차 안주로 구성되어 있고 가성비 괜찮은 집입니다. 위치는 완정역 뒷골목에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봄, 가을에는 야장이라 정말 손님들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 야장에서 술 마시고 싶어서 간 곳인데 생각보다 안주도 괜찮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1. 주소 : 인천 서구 완정로64번길 64
2. 대표 메뉴 : 오돌뼈 19,000원, 막창구이 25,000원, 홍어 30,000원, 간자미회무침 22,000원 외 다수
(탕, 찜/튀김, 구이/볶음, 무침 등 다양한 안주 일체 구성)
3. 주차 : 가게 앞 주차가능 (사전 확인 필요)
4. 대중교통 : 완정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내외
5. 영업시간 : 매일 오후 4시 ~ 밤 12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6. 맛 : 포차 안주 스타일이라 간이 약간은 세지만 전체적인 메뉴 구성, 맛 모두 괜찮은 곳
요즘 멸치와 고추장 기본 안주를 주는 곳을 저는 못봤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노포 느낌도 나고 해서 검색해서 갔습니다. 안먹는 반찬 여러 개 주는 곳보다 저는 이런 걸 선호하는 편이라 좋았습니다.
이 날은 3명이 가서 안주를 3개나 시켰네요. 첫 번째 안주는 오돌뼈인데요.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약간 간이 있는 편이지만 과하지는 않고 초벌해서 주시는거라 먹기도 편하고 밥 비벼서 먹어도 되고 소주 안주로 정말 좋았습니다.
이 집에는 멸치 외에 총각김치를 주는 데 이게 정말 괜찮습니다. 적당히 시큼해서 입맛 살리기도 좋고 다른 안주랑 궁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김치통에서 꺼내서 주세요. 참고로 김치는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고향이 경상도라 막창을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요. 보통 둥글고 작게 잘라 바싹하게 구워먹는데 여긴 다르더라고요. 길쭉하게 잘라서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적당히 초벌을 해주셔서 조금만 더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씹는 질감도 있고 저는 다른 소스가 없어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간재미라고도 하는데 초무침을 시켰는데요.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고기 먹고 난 다음에 먹으니 깔끔한 안주라 술이 더 잘 들어갔습니다. 사실 초무침은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인데 재료가 싱싱한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여기 생선구이도 있어 다음에는 구이도 시켜볼 예정입니다.
총평
저는 7월초에 다녀왔는데 봄이나 가을에 바깥 좌석에서 먹으면, 굳이 멀리가지 않아도 야외에서 먹는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음식도 일반 포차보다는 조금 덜 자극적이고, 사장님이 직접 초벌을 다 해서 구워주시는 모습도 정겹고, 인천 사시는 분들은 한 번 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완정포차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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