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사역 사거리에 위치한 강남 술꾼들의 해장 성지 "강남따로국밥"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주 갔던 식당 중 한 곳인데요. 1978년에 개업하셨다고 하니 벌써 40년 넘게 운영한 식당이네요. 예전에는 새벽에도 문을 열어 근처에서 음주가무를 즐기시다가 해장하러 오는 곳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여러 연예인분들도 이 식당을 방송에서 언급하곤 했고요.
# 깔끔한 해장국으로 아침을 시작하시고 싶은 분, 밤새 술 드시고 아침에 해장하고 들어가시는 분 모두에게 좋은 곳이라고 생각 되네요.
이 식당은 원래 맞은편 오래된 건물 2층에 있었는데요. 몇 년 전에 새 건물로 이전했어요. 사실 예전 식당이 더 정겹기도 하고 느낌 있었는데 이전한 곳은 너무 깔끔하더라고요. 저 같이 노포 좋아하는 분들은 약간의 실망을 하실수도!
1. 주소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47길 118 2층 강남따로국밥
2. 대표 메뉴 : 따로국밥 11,000원, 수육 소 19,000원, 수육 대 35,000원
3.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7시 ~ 저녁 9시 (평일 오후 3시 30분 ~ 5시 브레이크 타임,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 X)
4. 대중 교통 : 신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이내
5. 맛 : 여기 해장국은 정말 맑습니다. 약간 심심하다고 할 정도로 맑은 국물이예요. 진득하고 진한 국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해장국에 맛있는 김치로 한 끼 하는 곳이예요. 여기 김치는 정말 맛있습니다.
이 식당은 아주 단촐합니다. 경상도식 소고기국밥이라고 하기에는 훨씬 덜 맵고, 덜 진합니다. 대신 맑은 국물에 양지 등 소고기가 올라가고요. 여기 선지가 맛있다는 평들이 많더라고요. 전 선지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밥 말기 전에 선지와 김치를 먼저 먹고 나중에 국밥을 먹습니다. 선지는 정말 잘 삶았고 싱싱해요.
음..이 식당의 김치는 정말 적당히 신김치에, 정말 시원하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일반 가정집에서 오래 두고 먹는 맛과는 비교가 힘들 것 같고요. 참고로 김치가 맛있으니 따로 판매도 합니다. 1kg에 20,000원, 2kg 36,000원 정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식구들이 2-3명 이상 되면 사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사장님 친절하시고요. 김치는 많이 리필해주십니다. 최근에 가서 느낀 건 예전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술꾼들이 1차로 술 마시로 오기에는 조금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안주가 푸짐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식사 위주라서 그런지 저녁 7시 정도에는 많진 않았어요. 점심 때는 많을 것 같아요.
총평
예전부터 다니셨던 분들도 많을텐데요. 술 많이 드신 다음날 해장과 든든한 한 끼를 하고 싶으시면 한 번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깔끔한 국물과 잘 삶은 선지,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예요. 이상 술꾼들의 해장 성지 "강남따로국밥"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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